초보자를 위한 낙찰가 전략 – 얼마에 입찰해야 성공할까?
1. 낙찰가 전략이 중요한 이유
경매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중 하나는 바로 **‘입찰가를 쓰는 순간’**이에요.
너무 낮게 쓰면 탈락하고, 너무 높게 쓰면 경매를 한 이유가 없어지죠.
경매는 일반 매매와 달리, 내가 부르는 가격이 곧 ‘내 손해 or 내 이익’을 결정해요.
예를 들어, 시세가 3억인 아파트를 감정가 2.8억에 경매로 나왔을 때
내가 2.9억으로 입찰해 낙찰되면, 시세보다 비싸게 사는 꼴이 돼요.
그렇다고 2억 1천만 원 같은 최저가에 쓰면 경쟁자들이 많아져 낙찰 가능성은 낮아지죠.
이 미묘한 줄타기가 바로 ‘낙찰가 전략’이에요.
그래서 낙찰가 예측은 경매의 핵심 기술이라고 할 수 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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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낙찰가율이란? 낙찰가 전략의 출발점
낙찰가율은 아주 쉽게 말해, 낙찰가 ÷ 감정가 × 100으로 계산돼요.
이 비율을 알면, 내가 입찰하고자 하는 물건이
이전에 보통 어느 정도 금액에 낙찰되었는지 파악할 수 있어요.
예시로 한번 계산해볼게요:
3억 원 | 2억 7천 | 90% |
2억 원 | 1억 8천 | 90% |
보통 서울이나 수도권의 인기지역은 낙찰가율이 90~100% 수준이고,
외곽이나 지방은 **70~85%**까지 떨어지는 경우도 많아요.
이 정보를 알려주는 사이트는?
- 굿옥션, 지지옥션, 스피드옥션 등 민간 사이트
- 또는 대법원 경매 사이트 → ‘낙찰 통계’ 메뉴 활용 가능
👉 즉, 낙찰가율은 **“이 물건을 얼마에 써야 낙찰될지 가늠하는 기준”**이 되는 거예요.
3. 입찰 전 낙찰가 계산법 따라해보기
예를 들어 감정가 2억 5천만 원짜리 아파트가 있다고 가정할게요.
최근 이 아파트 단지의 낙찰 사례를 살펴봤더니 다음과 같아요:
2024.11 | 2.25억 | 2.5억 | 90% |
2025.01 | 2.3억 | 2.5억 | 92% |
여기서 내가 입찰하려면,
→ 낙찰가율 평균인 91% 적용
→ 입찰가 = 2.5억 × 91% = 2억 2천 7백만 원
이처럼, 낙찰가율을 적용해서 평균 입찰가를 계산한 후
조금 더 쓰거나 덜 써서 전략을 짜는 거예요.
이걸 ‘입찰가 밴드 전략’이라고도 해요.
4. 입찰가 밴드 전략이란?
‘입찰가 밴드 전략’이란 쉽게 말해
**"입찰가를 최소~최대 범위로 설정하고, 그 안에서 전략적으로 쓰는 것"**이에요.
예시: 감정가 3억 / 최근 낙찰가율 88~92%
공격형 전략 | 2.76억~2.78억 | 낙찰 가능성 ↑, 수익 ↓ |
안정형 전략 | 2.7억 전후 | 수익과 낙찰률 균형 맞춤 |
수익 중시 전략 | 2.6억 이하 | 수익 ↑, 낙찰 실패 가능성 ↑ |
초보자라면 안정형 전략으로 시작하는 걸 추천해요.
즉, 평균 낙찰가율보다 -1% 정도 낮게 쓰면
수익도 확보하면서 낙찰도 노릴 수 있어요.
단, 경쟁자가 많은 인기지역이라면 공격적으로 가는 것도 고려해야겠죠?
5. 입찰가를 쓸 때 고려해야 할 변수들
입찰가는 감정가만 보고 쓰는 게 아니라,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야 해요.
아래는 입찰가에 영향을 주는 대표적인 5가지 요소예요.
입지 | 역세권, 학군, 생활 인프라 등 위치가 좋을수록 낙찰가율이 높음 |
물건 상태 | 신축/리모델링 여부, 하자 여부, 외관 관리 상태 등 |
점유자 유무 | 공실이면 낙찰가 높아짐 / 점유자 있으면 리스크로 작용해 입찰가 낮아짐 |
경매 횟수(유찰) | 1회 이상 유찰되면 입찰자 수 적고, 가격 낮아질 가능성 ↑ |
세입자 권리 | 대항력·우선변제권 있는 세입자는 낙찰가를 낮추는 요인 |
💡 예시:
같은 2억짜리 아파트라도
① 역세권+공실 = 낙찰가율 92%
② 외곽+점유자 있음 = 낙찰가율 82%
→ 입찰가는 무조건 상황에 맞게 다르게 써야 해요!
6. 초보자가 자주 하는 입찰가 실수
처음 경매를 하는 분들이 자주 하는 입찰가 관련 실수는 아래와 같아요:
- 감정가만 보고 싸다고 착각
→ 실제 시세보다 감정가가 높은 경우도 있어요. 감정가는 ‘시장 가격’이 아님! - 최저가에 무조건 입찰
→ 낙찰 가능성이 낮고, 경쟁자에게 쉽게 밀림 - 낙찰만 목표로 높은 금액 입찰
→ 감정가보다 비싸게 낙찰되면 일반 매매보다 손해! - 수익률 계산 없이 입찰
→ 전세·매도 후 기대 수익 없이 ‘그냥 싸 보이니까’ 입찰함
👉 입찰 전에는 반드시 시세 조사, 수익률 계산, 권리분석까지 마친 뒤
입찰가를 써야 안전하고 현명한 경매를 할 수 있어요.
7. 경쟁자가 많은 지역에서는 어떻게 써야 할까?
서울·경기, 특히 신축 아파트나 역세권 오피스텔은
입찰 경쟁률이 10:1 이상 되기도 해요.
이럴 땐 어떻게 써야 할까요?
- 최근 낙찰가율 확인
→ 예: 최근 3회 평균 낙찰가율 94%
→ 내 입찰가는 93~95% 사이에서 결정 - 입찰자 수 파악
→ 공고 조회 수, 현장 방문자 수로 대략 추정 가능 - 소수점 전략 활용
→ 2억 5000만 원 → 2억 5110만 원처럼 애매한 숫자로 차별화 - 낙찰이 꼭 필요한 물건인지 판단
→ 첫 경매라면 경쟁 높은 물건은 피하는 것도 전략이에요!
💡 팁: 경쟁자가 많을 땐 기본 전략 + 1~2% 더 써야 낙찰 가능성 ↑
8. 시세조사로 입찰가를 안전하게 정하는 방법
입찰가는 시세 조사 없이는 절대 정확하게 정할 수 없어요.
시세 조사는 다음과 같이 하면 돼요:
① 네이버 부동산, 호갱노노 활용
→ 동일 단지 최근 실거래가 확인 (매매 + 전세)
②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
→ 주소 검색 → 시세 범위 확인
③ 인근 공인중개사 상담
→ “이 단지 낙찰받으면 얼마에 전세 줄 수 있어요?”
④ 시세 정리 예시
매매 | 2억 8000만 원 |
전세 | 2억 3000만 원 |
경매 감정가 | 2억 5000만 원 |
→ 예상 수익:
낙찰가 2억 3500만 원 - 전세보증금 2억 3000만 원 = 실투자 500만 원
→ 이런 수익 구조를 먼저 계산한 뒤 입찰가를 결정하세요!
9. 실전 사례: 입찰가 전략으로 낙찰 성공한 예
사례: 인천 부평구 아파트 / 감정가 2.6억
- 최근 3건 평균 낙찰가율: 88%
- 입찰 경쟁자 수 예상: 4명
- 입찰가: 2억 2800만 원 (감정가 대비 87.7%)
→ 낙찰 성공!
→ 시세는 약 2억 7천, 전세 2억 3천 수준
→ 낙찰 후 전세 놓고 실투자금 500만 원으로 보유
→ 수익률 우수 + 리스크 적음
👉 이처럼 사전 조사 + 전략적 입찰을 하면 초보자도 좋은 물건 낙찰 가능!
숫자가 실력이고, 전략이 수익이다!
경매는 지식만으로 되는 게 아니라, 숫자 감각과 실전 전략이 함께 필요해요.
입찰가는 감정이 아니라 데이터와 분석으로 접근해야 해요.
오늘 배운 것처럼:
- 낙찰가율 확인
- 시세 조사
- 수익률 계산
- 입찰 밴드 전략
- 소수점 전략 활용
이런 것들을 하나씩 실천하면
여러분도 실패 없는 경매 입찰을 할 수 있어요.
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