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동산

초보자를 위한 낙찰가 전략 – 얼마에 입찰해야 성공할까?

제 블로그 2025. 4. 22. 08:05

 

 

1. 낙찰가 전략이 중요한 이유

경매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중 하나는 바로 **‘입찰가를 쓰는 순간’**이에요.
너무 낮게 쓰면 탈락하고, 너무 높게 쓰면 경매를 한 이유가 없어지죠.
경매는 일반 매매와 달리, 내가 부르는 가격이 곧 ‘내 손해 or 내 이익’을 결정해요.
예를 들어, 시세가 3억인 아파트를 감정가 2.8억에 경매로 나왔을 때
내가 2.9억으로 입찰해 낙찰되면, 시세보다 비싸게 사는 꼴이 돼요.
그렇다고 2억 1천만 원 같은 최저가에 쓰면 경쟁자들이 많아져 낙찰 가능성은 낮아지죠.
이 미묘한 줄타기가 바로 ‘낙찰가 전략’이에요.
그래서 낙찰가 예측은 경매의 핵심 기술이라고 할 수 있어요.

함께 보시죠 


2. 낙찰가율이란? 낙찰가 전략의 출발점 

낙찰가율은 아주 쉽게 말해, 낙찰가 ÷ 감정가 × 100으로 계산돼요.
이 비율을 알면, 내가 입찰하고자 하는 물건이
이전에 보통 어느 정도 금액에 낙찰되었는지 파악할 수 있어요.

예시로 한번 계산해볼게요:

감정가낙찰가낙찰가율
3억 원 2억 7천 90%
2억 원 1억 8천 90%

보통 서울이나 수도권의 인기지역은 낙찰가율이 90~100% 수준이고,
외곽이나 지방은 **70~85%**까지 떨어지는 경우도 많아요.

이 정보를 알려주는 사이트는?

  • 굿옥션, 지지옥션, 스피드옥션 등 민간 사이트
  • 또는 대법원 경매 사이트 → ‘낙찰 통계’ 메뉴 활용 가능

👉 즉, 낙찰가율은 **“이 물건을 얼마에 써야 낙찰될지 가늠하는 기준”**이 되는 거예요.


3. 입찰 전 낙찰가 계산법 따라해보기 

예를 들어 감정가 2억 5천만 원짜리 아파트가 있다고 가정할게요.
최근 이 아파트 단지의 낙찰 사례를 살펴봤더니 다음과 같아요:

날짜낙찰가감정가낙찰가율
2024.11 2.25억 2.5억 90%
2025.01 2.3억 2.5억 92%

여기서 내가 입찰하려면,
→ 낙찰가율 평균인 91% 적용
→ 입찰가 = 2.5억 × 91% = 2억 2천 7백만 원

이처럼, 낙찰가율을 적용해서 평균 입찰가를 계산한 후
조금 더 쓰거나 덜 써서 전략을 짜는 거예요.
이걸 ‘입찰가 밴드 전략’이라고도 해요.


4. 입찰가 밴드 전략이란?

‘입찰가 밴드 전략’이란 쉽게 말해
**"입찰가를 최소~최대 범위로 설정하고, 그 안에서 전략적으로 쓰는 것"**이에요.

예시: 감정가 3억 / 최근 낙찰가율 88~92%

전략 유형입찰가특징
공격형 전략 2.76억~2.78억 낙찰 가능성 ↑, 수익 ↓
안정형 전략 2.7억 전후 수익과 낙찰률 균형 맞춤
수익 중시 전략 2.6억 이하 수익 ↑, 낙찰 실패 가능성 ↑

초보자라면 안정형 전략으로 시작하는 걸 추천해요.
즉, 평균 낙찰가율보다 -1% 정도 낮게 쓰면
수익도 확보하면서 낙찰도 노릴 수 있어요.
단, 경쟁자가 많은 인기지역이라면 공격적으로 가는 것도 고려해야겠죠?

 

 

5. 입찰가를 쓸 때 고려해야 할 변수들 

입찰가는 감정가만 보고 쓰는 게 아니라,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야 해요.
아래는 입찰가에 영향을 주는 대표적인 5가지 요소예요.

변수설명
입지 역세권, 학군, 생활 인프라 등 위치가 좋을수록 낙찰가율이 높음
물건 상태 신축/리모델링 여부, 하자 여부, 외관 관리 상태 등
점유자 유무 공실이면 낙찰가 높아짐 / 점유자 있으면 리스크로 작용해 입찰가 낮아짐
경매 횟수(유찰) 1회 이상 유찰되면 입찰자 수 적고, 가격 낮아질 가능성 ↑
세입자 권리 대항력·우선변제권 있는 세입자는 낙찰가를 낮추는 요인

💡 예시:
같은 2억짜리 아파트라도
① 역세권+공실 = 낙찰가율 92%
② 외곽+점유자 있음 = 낙찰가율 82%
→ 입찰가는 무조건 상황에 맞게 다르게 써야 해요!


6. 초보자가 자주 하는 입찰가 실수

처음 경매를 하는 분들이 자주 하는 입찰가 관련 실수는 아래와 같아요:

  1. 감정가만 보고 싸다고 착각
    → 실제 시세보다 감정가가 높은 경우도 있어요. 감정가는 ‘시장 가격’이 아님!
  2. 최저가에 무조건 입찰
    → 낙찰 가능성이 낮고, 경쟁자에게 쉽게 밀림
  3. 낙찰만 목표로 높은 금액 입찰
    → 감정가보다 비싸게 낙찰되면 일반 매매보다 손해!
  4. 수익률 계산 없이 입찰
    → 전세·매도 후 기대 수익 없이 ‘그냥 싸 보이니까’ 입찰함

👉 입찰 전에는 반드시 시세 조사, 수익률 계산, 권리분석까지 마친 뒤
입찰가를 써야 안전하고 현명한 경매를 할 수 있어요.


7. 경쟁자가 많은 지역에서는 어떻게 써야 할까?

서울·경기, 특히 신축 아파트나 역세권 오피스텔은
입찰 경쟁률이 10:1 이상 되기도 해요.
이럴 땐 어떻게 써야 할까요?

  1. 최근 낙찰가율 확인
    → 예: 최근 3회 평균 낙찰가율 94%
    → 내 입찰가는 93~95% 사이에서 결정
  2. 입찰자 수 파악
    → 공고 조회 수, 현장 방문자 수로 대략 추정 가능
  3. 소수점 전략 활용
    → 2억 5000만 원 → 2억 5110만 원처럼 애매한 숫자로 차별화
  4. 낙찰이 꼭 필요한 물건인지 판단
    → 첫 경매라면 경쟁 높은 물건은 피하는 것도 전략이에요!

💡 팁: 경쟁자가 많을 땐 기본 전략 + 1~2% 더 써야 낙찰 가능성 ↑


8. 시세조사로 입찰가를 안전하게 정하는 방법 

입찰가는 시세 조사 없이는 절대 정확하게 정할 수 없어요.
시세 조사는 다음과 같이 하면 돼요:

① 네이버 부동산, 호갱노노 활용
→ 동일 단지 최근 실거래가 확인 (매매 + 전세)

②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
→ 주소 검색 → 시세 범위 확인

③ 인근 공인중개사 상담
→ “이 단지 낙찰받으면 얼마에 전세 줄 수 있어요?”

④ 시세 정리 예시

유형시세(최근 실거래)
매매 2억 8000만 원
전세 2억 3000만 원
경매 감정가 2억 5000만 원

→ 예상 수익:
낙찰가 2억 3500만 원 - 전세보증금 2억 3000만 원 = 실투자 500만 원
이런 수익 구조를 먼저 계산한 뒤 입찰가를 결정하세요!


9. 실전 사례: 입찰가 전략으로 낙찰 성공한 예 

사례: 인천 부평구 아파트 / 감정가 2.6억

  • 최근 3건 평균 낙찰가율: 88%
  • 입찰 경쟁자 수 예상: 4명
  • 입찰가: 2억 2800만 원 (감정가 대비 87.7%)
    → 낙찰 성공!

→ 시세는 약 2억 7천, 전세 2억 3천 수준
→ 낙찰 후 전세 놓고 실투자금 500만 원으로 보유
→ 수익률 우수 + 리스크 적음

👉 이처럼 사전 조사 + 전략적 입찰을 하면 초보자도 좋은 물건 낙찰 가능!


숫자가 실력이고, 전략이 수익이다! 

경매는 지식만으로 되는 게 아니라, 숫자 감각과 실전 전략이 함께 필요해요.
입찰가는 감정이 아니라 데이터와 분석으로 접근해야 해요.

오늘 배운 것처럼:

  • 낙찰가율 확인
  • 시세 조사
  • 수익률 계산
  • 입찰 밴드 전략
  • 소수점 전략 활용

이런 것들을 하나씩 실천하면
여러분도 실패 없는 경매 입찰을 할 수 있어요.

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